3.1절, '민주당은 촛불집회로' vs '한국당은 태극기집회로' 총집합…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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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 사진=연합뉴스 |
여야 의원들이 다음 달 1일 삼일절을 맞아 각각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와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집결하면서 대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당 대선주자들도 광장에 몰려들어 탄핵 반대·찬성에 목청을 높이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다음달 1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서울시내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15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주자들과 의원단을 합치면 13명이 참석하는 것이어서, 한국당에서는 이날 태극기집회에 이제까지 중 가장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5~6명 정도만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참석자의 수는 갑절이 되는 셈입니다.
이에 반해 야권 대선주자들은 대거 '촛불'을 들고서 광장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인용을 바라는 촛불 민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주자들도 함께 광장
다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회의가 열리면서 집회 참석은 취소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주자들의 경우 광장에 나서는 주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