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스 이용약관이 만화책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약관에 나오는 2만669개 단어를 그대로 작품에 담아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만화 전문 출판다 드론앤드쿼터리가 애플 아이튠스 이용약관을 만화책으로 출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만화책은 작가 로버트 시코르약의 작품이다.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븐 잡스가 생전처럼 안경과 턱수염에 검정 터틀넥과 청바지, 스니커즈 차림으로 만화의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시코르약은 "(아이튠스 이용약관이) 직관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작품을 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내고 보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작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였다"고 회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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