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철 과일 하면 역시 딸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충남 논산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에 새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마다 딸기를 조심스레 수확해 바구니에 담자 금세 가득 찹니다.
탐스럽게 익은 딸기는 국산 품종인 '설향'입니다.
일반 품종에 비해 육질이 치밀해 과즙이 풍부한데다 당도가 높아 맛이 뛰어납니다.
▶ 인터뷰 : 강준구 / 충남 논산시 부적농협 지점장
- "예년보다는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지금 신선도하고 당도가 훨씬 낫고…. "
수확한 딸기는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져 포장작업에 들어갑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상품화된 딸기는 2kg 한 상자에 1만 3천 원 선으로 전국의 대형마트로 팔려나갑니다."
논산 딸기의 90% 이상은 설향으로, 해마다 3만 톤 이상 생산되고, 올해는 1천6백억 정도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특히, 수확기간이 7개월 정도로 일반 딸기보다 길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박종대 /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딸기팀장
- "국내를 넘어서 해외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설향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논산딸기 축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