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 가격부터 제조법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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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 카스테라/사진=연합뉴스 |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단골 메뉴입니다.
이름 그대로 일반 빵집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 크기가 2배 이상으로 세로 11cm, 가로 18cm 정도입니다.
몇년 전 매스컴을 통해 대왕카스테라가 단수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대만 대왕카스테라'라는 간판을 내건 매장이 한국 곳곳에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이나 홍대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 매장에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서 사야 합니다.
처음 문제가 된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만 현지 대왕 카스테라의 가격이 3천~4천 원인데, 한국에서는 가맹 본사가 모두 다른데도 합의한 듯이 개당 6천~9원 원에 달합니다.
대만 현지 가격의 약 두 배가량입니다.
가격논란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어제 한 방송에서 카스테라 제조법을 공개해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
매장에서는 화학첨가제 없이 밀가루, 달걀만 카스테라에 사용된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었습니다.
본사 직원에 따르면, 대왕 카스테라는 화학첨가제
일부 매장에서는 많은 양의 식용유와 신선하지 않은 달걀이 사용된다고 알려져 논란입니다.
하지만 방송 후 몇몇 타 매장에서 "일부 판매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다"라며 "우리는 밀가루와 달걀 외에는 어느 것도 첨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