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소득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추가 적립금을 50%에서 100%로 확대한다. 20일 시는 청년통장 매칭비율을 1대 0.5에서 1대 1로 확대하기로 하고 신규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매월 5~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시비와 민간재원을 더해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월 15만원씩 3년간 540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그 절반인 270만원을 추가적립해줘 810만원(이자는 별도)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매칭비율 확대로 이제는 540만원을 더 해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본인소득 월 20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57만원) 이하인 만 18~34세 서울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8월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청년통장 가입약정을 체결한다. 지원 대상은 서류심
늘어난 매칭비율은 기존가입자에게도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16명이 청년통장 가입자로 선발된 바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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