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세월호 참사, 대한민국의 비리 쌓여 일어난 사고…인양 보니 만감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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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세월호 인양 / 사진=MBN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시 석현동에서 열린 '순천지역 고흥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세월호 인양을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며 "우리나라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야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월호에는 아직도 9명의 미수습자가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공무원의 나태함, 대통령과 공직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월호는 정경유착의 상징이고 씻어야 할 오명이다"며 "거기에는 과적을 눈감아 준 비리, 꽃 같은 어린애들을 두고 탈출한 선장, 제대로
그는 "세월호는 그저 하나의 배가 빠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비리가 쌓여 일어난 사고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