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내일은 한동안 쉬었던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환 기자.
【 기자 】
네, 제가 있는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은 퇴근길 시민들이 왕래하는 모습만 보일 뿐 조용합니다.
하지만, 내일 이 시간이 되면 또다시 촛불과 함성으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내일 오후 6시부터 스물 한 번째 집회를 열겠다고 공식 예고했습니다.
내일 집회의 축은 세월호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인양 뒤에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도 함께 울려 퍼질 전망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 삼청동 관저와 도심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매주 열리는 친박 보수단체들의 태극기 집회도 이어집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과 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사전에 병력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