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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8일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원 관계자는 "선상에서 유골을 봤을 때, 점조직으로 봐서 사람의 유골과는 상이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8시께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에서 유골 수습과 현장조사를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사 이후 "국과수 법의관과 인류학 교수가 같이 유골을 확인했습니다. 뼈 점조직을 보고 형태적 감정을 했을 때 사람의 뼈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장에 함께 한 미수습자 가족에게 설명했고 동의까지 받았다"며 "해저에 오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수거해 DNA 감정을 해보겠다. 어떤 동물의 뼈인지 밝히고 가족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유골을 본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유골을 보고 사람인지, 동물인지 확인은
주로 다리 부위인 뼈의 형태로 볼 때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나 국과수 감정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번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