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에는 부산항 등 주요 무역항에 배치할 20명의 도선사를 신규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선사는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해 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000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올해 선발된 도선사들은 각각 ▲부산항(3명) ▲인천항(3명) ▲여수항(5명) ▲대산항(2명) ▲울산항(4명) ▲마산항(1명) ▲군산항(1명) ▲평택·당진항(1명)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다. 매년 평균 15명을 새로 선발하며, 지난해에는 최종 18명 선발에 총 133명이 응시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도선사 선발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치른다. 지원자는 승무경력증명서를 지참해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양수산부(항만운영과) 또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접수해야 한다.
필기시험 전일(6월 21일)까지의 승무경력을 고려해 가산점을 부여하며, 필기시험 성적과 승무경력 가산점을 합산해 30명의 1차 합
해수부 관계자는 "시험 시행일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산정해 1차 필기시험 가산점을 부여한다"면서 "응시생은 승선일정 등을 사전 조정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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