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는 다른 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구치소가 전담팀을 통해박 전 대통령을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수용 사례를 고려했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많은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치소 수감 시 방문조사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안전을 고려해 전담팀의 관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수용동에 같이 수감된 최순실 씨를 서울 남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뇌물죄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공모 관계에 있는 만큼 혹시나 있을 '말 맞추기'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여성 수용동이 크지 않아 구치소 측에서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최 씨의 이감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은 서울 남부구치소의 수용 공간 등을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최순실 씨의 수감 장소를 바꿀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