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4일) 오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나가 출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구치소 연결합니다.
이혁근 기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검찰은 오전 10시쯤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5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쯤부터 다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조사 예정 시각보다 40분 먼저 회색 승합차를 타고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중심이 돼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 8시 40분쯤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핵심 혐의인 '뇌물죄'에 대해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번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혐의 확인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이 구치소로 향한 직후,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60여 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지지자들은 조금 전 다시 한 번 행진을 벌이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라는 취지로 구호를 외쳤습니다.
구치소 사정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장조사는 오후 6시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