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울증 환자가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6일 지난해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증 환자는 61만3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39.2%), 호주(34.9%)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 스스로 우울증을 인지하고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까지 평균 84주(미국 52주·영국 30주)가 걸렸다.
진료를 미루면서 상태를 악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 설명이다.
우울증은 효과적 치료법이 이미 많이 개발돼 있어 빨리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호전된다.
하규섭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터놓고 이야기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세계 보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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