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소송에 지쳤다'…수능 계 '스타강사' 최진기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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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기/사진=연합뉴스 |
수능 계 '스타 강사' 최진기(50)씨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2일) 한 매체는 학원업계의 말을 인용해 "최씨가 최근 이투스교육에 내년부터 수능 강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투스교육은 최 씨와의 협의를 통해 이투스닷컴에서 올해 수능일 이후 최씨의 강의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진행되는 최 씨의 수능 강좌 커리큘럼이 그의 마지막 수능 강의입니다.
이투스 관계자는 "최진기 강사가 수능 시장을 떠나는 것이 맞다. 회사 차원에서 적극 만류했지만 그의 견해가 확고하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이 발표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최 씨의 은퇴결정은 최근 자신과 관련된 이어지고 있는 고발과 소송제기에 사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최 씨와 유명 강사 설민석 씨에게 '댓글 알바'를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이 설씨와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정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를 조사했으며 내부 제보자로 알려진 이투스의 전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투스 측은 온라인 사이트에 '임의 시민단체의 최진기, 설민석 선생님에 대한 고소와 관련한 향후 수업 계획'이란 글을 올려 댓글 의혹을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반박
이투스 측은 "소속 강사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방해를 일삼는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발한 상태"라며 "근거 없는 비난과 시기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결과는 밝혀지지 않아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