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경기도 평택항 배후 물류부지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PDI(Pre-Delivery Inspection, 출고전 차량점검) 센터를 조성한다.
만트럭버스는 250년 전통의 유럽 대표 사용차 브랜드로 유럽 트럭 시장 2위, 버스 시장 3위 기업이다.
2일 경기도는 독일 뮌헨 만트럭버스 본사에서 만트럭버스와 평택항 배후물류부지에 PDI 센터 설립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국내 매출이익금 재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평택항 배후부지에 PDI 센터가 건립되면 트럭 보관, 조립, 검사, 차량 인도 등의 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져 차량 준비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5월에도 만트럭버스와 한국 본사 사옥·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한 1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는 "PDI센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서비스 기술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MAN) 트레이닝센터를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평택항 배후부지에 PDI 센터가 조성되면 평택항은 자동차 항구로서 입지가 강화된다"면서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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