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전국 최저였는데.
심우영 기자! 오늘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대명동 남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대구 투표율은 65.5%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국 17곳 광역지자체 가운데 10위권 수준입니다.
지난주에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하위인 22.82%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보다는 나아진 모습입니다.
사전투표에서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투표 당일인 오늘 마음을 확정하고 투표장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의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과 비슷한 67%, 하지만, 같은 시간 18대 대선보다는 2%p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대구 남구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신분증 없이 투표를 하려다 제지하는 투표사무원을 폭행해 경찰에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투표 종료까지는 이제 3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대구·경북의 표심의 방향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남덕초등학교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