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일부 상영관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CJ CGV 관계자는 15일 "오늘 새벽 일부 상영관의 광고서버와 로비멀티큐브 서버에 랜섬웨어가 감염돼 영화 시작 전 상영되는 광고와 로비 영상물이 일부 송출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GV 상영관에서 찍은 스크린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해 세계 약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4일까지 4개의
CGV 관계자는 "영화 상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라며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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