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추모 열기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봉하마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남 김해 봉하마을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모제를 하루 앞두고, 어둠이 내렸지만,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3만 5천 명이 다녀간 지난 주말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노무현재단 측은 내일 8주기 추도식에는 최대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모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이유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인데요.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3월 "대통령이 돼 추도식에 참석하겠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의 당선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 8주기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추도식에는 현직으로는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고, 권양숙 여사,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박지원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8주기 추도식은 '사람 사는 세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