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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해 쌀 생산량이 세계 15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1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식량 전망'(Food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지난해 420만t보다 3.1% 줄어든 410만t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전 세계 쌀 생산량 5억260만t 중 0.8%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은 중국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한 1억4천23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위는 1억1천40만t의 인도이며, 3위 인도네시아(4천660만t), 4위 방글라데시(3천480만t), 5위 베트남(2천860만t)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쌀 생산량은 이집트(420만t)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쌀 소비량은 연간 74.9㎏으로 2015년 77.4㎏, 2016년 76㎏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아시아 평균 소비량(78.1㎏)보다 적은 것입니다.
한국에서 쌀을 포함한 전체 곡물 생산량은 430만t으로 전년(440만t)보다 조금 줄어들고, 곡물 수입량은 1천530만t에 달해 수출량(10만t)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FAO는 내다봤습니다.
1인당 곡물 소비량도 연간 125.5㎏으로 예상돼 2015년 129.6㎏, 2016년 127.4㎏보다 점차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육류 생산량은 250만1천t에 그치는 반면 소비량은 374만5천t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입(128만6천t)이 수출(4만1천t)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소고기 생산량은 28만5천t을 차지하는 가운데 소비량은 전년 72만1천t에서 올해 74만3천t을 넘보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량도 지난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생산량은 감소세로 2015년 215만9천t에서 2016년 212만6천t, 2017년 208만3천t으로 줄어듭니다.
한편 올해 전 세계 곡물 가격 지수는 148(2002∼2004년 100 기준)로 지난해 147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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