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청양에서는 신이 내린 열매라 불리는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인데요.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이 블루베리는 노지 재배보다 수확시기가 빨라 소득이 짭짤하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청양의 한 비닐하우스
화분마다 길쭉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탐스럽게 열린 블루베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은 열매에 흠집이라도 날까 조심스레 수확해 상자에 담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하우스에서 자란 블루베리는 노지재배와 달리 과육이 단단한데다 당도가 높아 맛이 뛰어납니다."
▶ 인터뷰 : 박재석 / 블루베리 재배 농민
- "청정지역이면서 밤과 낮 온도 차가 좋고요. 블루베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최적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블루베리는 선별 작업을 거쳐 박스포장 됩니다.
올해 가격은 1kg에 4만 원에서 5만 원선.
노지에서 재배한 블루베리보다 수확 시기가 한 달 정도 빠른 만큼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나무 자생지에서 재취한 솔잎 부엽토를 섞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합니다.
지난해 농가 26곳에서 51톤의 블루베리를 생산해 10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남윤우 / 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장
-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공동선별을 통해서 품질을 유지해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노화방지와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가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