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어 사교육비는 이전과 동일하게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이달 7∼12일 학부모 663명을 대상으로 수능 절대평가 도입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부모 57.6%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2.2%, '잘 모르겠다'는 20.2%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들은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학습 부담 감소'(41.6%)와 '영어 사교육비 경감'(40.6%)을 꼽았다.
절대평가에 부정적인 학부모는 이유(복수응답)로 '변별력 감소'(48.3%)와 '사교육비 부담 지속'(42.9
실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도 자녀의 영어 사교육비 지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8.6%가 영어 사교육비가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으며 '지출이 늘었다'는 비율(11.9%)이 '줄었다'(9.5%)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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