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송중기' 화제…"입간판 세워라" 前대통령의 과도한 개입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한류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 기획 과정에서 배우 송중기의 입간판을 세우라는 등 섬세한 개입을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측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케이스타일허브'의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개관 당일부터 케이스타일 허브를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개관 인터뷰에서 "탤런트 송중기 씨와 함께 케이스타일허브를 둘러봤는데, 아시는 대로 요즘 태양의 후예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인터뷰를 한 바 있습니다.
개관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안종범 전 수석을 향해 '케이스타일허브' 운영을 두고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예약 기능을 시작으로 체험 블로그, 영문 홈페이지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류체험장에 집중했습니다.
관련 지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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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송중기/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배우 송중기 관련 지시도 끊임없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 앞에 송중기씨의 입간판을 만들고 송중기 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송중기 씨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해 오라고 지시하며 케이스타일허브의 판매 상품 가격도 논의했습니다.
논란은 세밀한 지시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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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도한 예산 증액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며 증액 배경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국가 원수의 과도한 실무 개입이 아니냐는 일부 여론이 등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