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월호 객실부분(3~5층)에 대한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객실부분을 모두 44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이날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는 객실부분의 지장물과 진흙을 모두 빼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층은 일반실 객실과 식당, 4층은 단원고 학생 객실,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 조타실 등이 있던 곳이다.
수습본부는 4월 18일 시작된 여객실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발견했다. 단원고 조은화양과 허다윤양, 일반인 이영숙씨는 선체수색 과정에서 단원고 고창석교사는 침몰해역에서 찾았다. 또 유류품 400여점도 발견해 50여점을 유가족들에게 돌려줬다.
화물칸 수색도 이달말께 시작된다. 수색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복층화 돼 있는 선미쪽 화물칸은 5층 전시실을 떼어낸 부위의 3,4층 객실을 뜯어내 진행한다. 이 부분은 주로 승용차가 있었던 구역이다. 화물차와 중장비 등이 실린 선수와 중앙부분 화물칸은 우현쪽을 절개해 진입하기로 했다. 세월호는 출항 당시 승용차 94대, 화물차 57대, 중장비 4대 등 모두 165대가 실려 있었다. 여기에 대형 컨테이너 52대도 적재됐다.
화물칸 수색을 위한 세월호 추가 절단이 안정성에 큰 영향이 없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수색을 담당하는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상당수 차량들이 진흙에 파묻혀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우선 선미쪽 전시실 부분을 조금씩 떼어내면서 차량들을 빼낼 계획이고 진흙도 모두 분리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화물칸 수색이 객실칸 보다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수습자를 돕고 있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은 "작업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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