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청호 투신' 공무원 폭행한 동료 직원 직위해제"
청주시는 대청호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7급 공무원을 19일 직위해제했습니다.
청주시는 이날 시청 사무관급 공무원 A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된 시청 7급 공무원 B(46)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감사관실은 향후 열릴 인사위원회에 B씨의 중징계 의견을 제출하라고 시청 인사담당관실에 요청했습니다.
B씨는 A씨가 대청호에 투신한 지난 7일 오전 시청 사무실에 찾아가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A씨를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와 B씨는 평소 동료와의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
A씨는 B씨에게 폭행당한 지난 7일 오후 8시 55분께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직장 동료에게 남기고 대청호에서 투신했다가 12일만인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