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서 여고생 음란물 제작 대학생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10대 여고생에게 음란행위 촬영을 요구해 음란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음란물제작 등)로 대학생 A씨(26)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B양(18)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촬영해 보내주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5~6개의 영상을 받은 뒤 돈을 주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여고생 등 여성 7명의 음란 동영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중 1명은 여동생의 음란행위를 촬영해 보내주지 않으면 피해자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