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초, 중, 고등학생들은 어떤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지 결정을 하지 못했을 텐데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진로와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한 가상의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들어옵니다.
첨단 의료 장비로 한 번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혈과 초음파 검사까지,
병원에서만 보던 첨단 진료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인터뷰 : 남성희 / 대구 보건대학교 총장
-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할 때까지 모든 중간 중간 단계에 직종에 대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음으로써 (진로) 선택을 하는데 매우 현실적으로 도움이…."
실내 박람회장에 우리 군이 사용하는 실제 헬리콥터가 등장했습니다.
평소 항공분야에 관심 있던 학생들은 헬리콥터를 타보고, 시뮬레이션으로 조종도 해봅니다.
▶ 인터뷰 : 전보경 / 신명고 3학년
- "제가 VR 체험을 해 보고 싶었는데 할 기회가 없었단 말이에요. 여기 와서 체험하니까 고개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 신기했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는 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영남권 32개 전문대학이 보건의료와 항공전자, 자동차, 외식 등 저마다 특성화된 전공과 직업군을 홍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우리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기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그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드는데 의의가 있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직군을 직접 체험한 학생들에게 진로와 직업 결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