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제72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오영희 씨와 도원스님(동도사 주지)과 만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로 용인시청 광장을 2일 제안했다.
정 시장은 "시청광장이 용인시를 대표하는 장소인 만큼 소녀상 건립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정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시청광장에 건립되면 시청 지하 1층에 160㎡ 규모의 소녀상 관련 교육관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청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들은 "시장님께서 소녀상 건립에 신경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제안에 대해 내부 위원들과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 수용 여부를 최종 확정하겠다"고 답했
추진위는 5000만원의 시민성금을 모아 소녀상 제작을 마쳤으며, 회의를 통해 소녀상 건립 장소가 확정되면 오는 광복절에 제막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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