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기도 성남에서는 주말이면 이런 더위를 식혀주는 야외콘서트가 열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여름밤의 콘서트 현장,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음악에 흠뻑 취합니다.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도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정은 꺾지 못합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주말이면 볼 수 있는 파크 콘서트 현장입니다.
▶ 인터뷰 : 김남은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가까운데 공연한다고 그래서 날씨도 덥고 해서 시원하게 바람도 쐴 겸 가족들하고 나왔습니다."
2주일에 한 번씩 유명 가수부터 클래식 공연까지 다양한 음악을 무료로 접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만입니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다 보니 함께 하는 가수도 지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변진섭 / 가수
- "오랜 시간 이렇게 땀 흘리고 부채질해가면서 노래를 들어주시니까 거꾸로 제가 감동했죠."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9차례 정도 공연이 이뤄지는 파크 콘서트는 6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을 정도로 성남을 대표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우리가 성남 시민이다는 공동체 의식도 느낄 수 있고 특히 한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부담없이 야외에서 즐길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