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 '문재인 케어' 지지…민생정치 추진 기대감
국민 10명 중 7명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일명 '문재인케어'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4% 포인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6.6%,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7.5%로 각각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40.4%,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다'는 응답이 36.2%로 오차 범위 내인 4.2% 포인트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대책에 공감하지 않고 재원 조달도 어려울 것이다'가 14.1%, '대책에 공감하지 않지만, 재원 조달은 가능할 것이다'가 3.4%, '잘 모름'이 5.9% 등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는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이밖에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무당층과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많았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대책에 공감하지 않고 재원 조달도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뒤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주관식 질문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조처'를 '적폐청산', '소통'에 이어 세번째로 꼽았습니다.
의료비 부담 경
한 전문가에 따르면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보수 정당이 펼치는 건강보험료 폭등 프레임이 야당 지지자들에게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