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11월9일~12월 3일)를 앞두고 경상북도가 베트남과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흥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을 상대로 경북도가 대내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22일 경북도는 다음달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한국-베트남 경제교류 확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만나는 베트남 수출의 길'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베트남 경제교류 지원 정책과 기업 사례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성공 비법을 전해준다.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도 대거 초청해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강연으로 진행힌다.
이번 포럼에서는 티 후잉 마이 호찌민시 계획투자국 부국장이 기조연설자로는 나선다. 티 후잉 마이 부국장은 '베트남 진출은 지금이 적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 3위 대상국으로 동남아 한류시장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4600여 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이어 진행되는 1세션에서는 '베트남의 시장환경'이란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기업경쟁력실 실장이 주제 발표에 나서고 박희경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와 김억근 글로컬 킴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베트남 전문가들인 이들은 베트남 시장환경과 투자 정책 변화, 수출 및 투자유망분야 등에 대해 소개한다.
2세션에서는 베트남 대표 한상기업인 최분도 PTV그룹 회장이 '베트남의 물류, 통관, 상품인증, 수출절차' 등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김석준 에이원 해운항공 대표, 전우영 롯데로지스틱스 베트남 법인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베트남의 유통환경' 이란 주제로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최경주 계명대 전자무역학과 교수, 이호준 이마트 해외사업부장이 토론을 벌인다.
경북도의 베트남 수출은 2010년 14억 달러를 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에서 25일 동안 열리는 엑스포와 함께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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