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다음 달 녹화가 예정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전, 현직 국회의원이 대거 출연할 걸로 알려져 화젭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서 활동했던 장제원 의원과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장정숙 의원의 노래 실력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립니다. 해당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국회의원의 친근한 모습을 통해 모두가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정치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재명 성남시장과 기동민 의원은 가족과 함께 예능에 출연해 연예인 가족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요. 또 얼마 전엔 홍준표 대표가 한 예능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돌직구 해명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입담과 반전 매력을 보이는 정치인들, 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선 "이미지 정치로 흘러 정치를 왜곡시킬 수 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