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 간염 원인으로 지목된 '간염 소시지' 파문에 누리꾼 "국내도 하루빨리 전수조사해야"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에 이어 이번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의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 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라는 것입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옮겨질 수 있는 공통 전염병입니다.
E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하면 간 손상과 간부전, 신경손상을 일으키고 사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누리꾼들은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연이어 터진 '살충제 달걀', 'DDT 닭' 등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된 소시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누리꾼 es****은 "식품의약처의 업무가 너무 오락가락 한다"면서 "소시지에서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으니 국내에서도 육가공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루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 Rafael_****은 "세상에 유럽에서 이번에는 간염 소시지가 나왔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누리꾼 trinity_****은 "자급자족으로 다시 회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누리꾼 shshin****은 "살충제 달걀이며 독성 물질 생리대며 간염 소시지며 다 터져야 한다"며 "곪아 썩어들어 가는 것을 국민 불안 때문에 쉬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 kZHFoLiMu****은 E형 간염에 대한 정보를 리트윗하며 "생 소시지를 먹으면 안 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유럽 각국은 '살충제 달걀' 사건에 이어 터진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가 어디까지 확산할 것인지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건 모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네덜란드 축산 농가와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지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함유된 네덜란드산
소비자들은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문이 유사하게 한국에서도 발생했기 때문에 '간염 소시지'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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