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중사, 음주운전 모자라 의경 2명 들이받아…"단속 피하려고"

현역 육군 중사, 음주운전 모자라 의경 2명 들이받아…"단속 피하려고"

현역 육군 중사가 음주 운전을 하다 단속 중이던 의경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께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현역 육군 중사인 A(27)씨가 몰던 모하비 승용차가 음주 단속에 걸리자, 단속을 피해 달아나려고 후진하는 과정에서 의경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인근에 있던 나무까지 치고서는 차량이 전복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경 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중사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동승한 B(22) 하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이 사건을 군 헌병대로 넘길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