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은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모교 출신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포항공대 1기로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수석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모교인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박 후보자는 2013년에는 엑셀러레이팅(신생기업에 투자·지원) 사업으로 창업을 돕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2015년 9월부터 산학처장으로 일하다 지난달 24일 중기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이달 초 대학 정기인사에서 처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후보자는 올 1학기 기계공학과에서 2과목을 강의를 하기도 했다. 당초 3과목을 강의했지만 1과목은 학생 수 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학사 일정상 2학기에도 두개 과목이 개설돼 있지만 장관후보자 지명으로 인해 강의는 못 하고 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박 후보자가 조만간
그는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역사관·종교관·이념 논란에 국회서 부적격 보고서 채택으로 22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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