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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4지구, 롯데캐슬 넘는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 적용 계획
지난 9일(토) 개최된 신반포 13,14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는 한강이 가까운데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시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역세권 등 탁월한 입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강남 상징성까지 갖춘 만큼 유명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각축을 벌이던 곳이다.
각 사업규모를 살펴보면 신반포 13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개동 총 346가구로 공사비는 약 900억원 수준이다. 신반포 14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297가구며 공사비는 약 720억원으로 총 공사비만 1600억원을 넘는다.
롯데건설은 여세를 몰아 한신 4지구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순수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신반포 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수 있어서다.
한신 4지구는 서초구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단지 가까이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반원초, 신동초, 신동중, 경원중, 원촌중 등 강남 8학군의 교육시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으며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한신 4지구에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등과 비견할 수 있다.
고급 브랜드 단지에 걸맞게 단지 내 조경시설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조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만큼 하버드 디자인대학원과 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인 조경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지난 8월 10일 하버드 디자인대학원(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쉽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며 재건축‧재개발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만큼 향후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신림2구역을 시작으로 3월 대치2지구, 5월 증산5구역, 6월 방배14구역, 8월 경기 안산주공5단지2구역과 더불어 신반포 13,14차 시공권을 따내면서 지난해 수주액(1조 4000억원)을 육박한 1조 3800억의 수주고를 쌓았다. 201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원을 돌파(1조 1400억원)한 이후 2014년 1조 2078억원, 2015년 2조 5743억원 등 해마다 수주액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5년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지역은 롯데건설에 있어 텃밭이나 다름 없는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걸고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반포 13,14차 시공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여세를 몰아 한신 4지구도 수주해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