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해 동원한 민간인 댓글부대 '사이버 외곽팀'을 관리하며 댓글 활동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국정원 심리전단 중간간부 2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과장급 간부였던 장모씨와 황모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았나', '재판에서 왜 거짓말했나'는 질
앞서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장씨 등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27일 새벽께 결정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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