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수사결과를 다음달 중 내놓기로 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 관계자는 "이번주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를 면밀히 검토해서 10월 중으로는 사건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루된 경찰들을) 형사처벌 할지 여부, 한다면 어느범위까지 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쏜 물줄기에 맞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수사의 쟁점은 경찰이 백씨 사망에 책임이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서울대병원은 백씨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꿨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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