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원 인사에 '청와대 입김'…당시 야권 출신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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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 인사 / 사진=아주경제 |
공공기관 인사에 당시 정부 여당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이 대거 채용됐음이 밝혀져 논란입니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관할 공공기관 40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감사나 비상임이사를 포함해 정치권 출신 임원은 77명에 달했습니다.
비상임이사가 60%에 달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임감사가 22%로 17명, 사외이사 8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부분 청와대 근무 경력이나, 당시 여권 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대부분으로, 특히 야당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공공기관의 감사는 법인의 재산과 이사의 업무집행 상태를 감독하는 자리이고, 민간기업의 사외이사격인 비상임이사는 경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한 자리로 보수도 지급됩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기관장은 물론 감사나 비상임이사는 경영에 관한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과거의 이런 여권의 일자리 창구로 공공기관을 바라보지 말고 전문성과 투명성, 효율성 등을 위해서 공평하게 채용정책을 펴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