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퇴근길에 난 4중 추돌사고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어젯밤(16일) 10시쯤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횟집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은 옆 가게로 번져 건물 2동을 태운 뒤 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승합차 밑에 깔린 오토바이가 산산조각났습니다.
퇴근길 서울 중랑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부딪히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맨 뒤 승합차가 서행 중 앞쪽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난 불로 전남 신안군의 다세대주택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의 한 병원 매점에서도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뒤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매점 내 온장고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