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7~ 29일 종로구 세운상가 5층 실내광장에서 도시와 사회 문제를 메이커(Maker, 제작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2017 서울 상상력발전소 '메이커스, 생각하는 손'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시민청에서 시작한 '서울 상상력발전소'는 세운상가 장인의 기술과 예술가의 상상력을 융합한 프로젝트로 그 이듬해부터는 제작문화의 중심인 세운상가에서 진행해왔다.
행사 오프닝 프로그램으로는 토크 콘서트 '인간은 누구나 메이커(Maker)다'가 마련됐다. 철학자 강신주의 인사이트 토크와 서울의 사회적 현안을 기술과 예술이 더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풀어낸 장인, 청년, 예술가들의 스토리 토크 등이 펼쳐진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사회자로 참여하고 기술 장인과 예술가의 협업 작품 'DO 카세트'(장인 차광수, 텐거, 김양우), 세상을 바꾸는 청년 메이커스 'Y-Makers'(청년 메이커 17팀), 할머니 로봇이 바라본 서울 '고물수레'(마린보이) 등 장인, 청년,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세 가지 스토리가 이어진다.
청년과 어린이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메이커스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개의 워크숍도 준비됐다. '서울을 바꾸는 예술 청년편 Y-메이커스' 및 아시아 메이커스와 연계한 무료 워크숍 6개와, '일상의 기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유료 워크숍 5개로 구성됐다. 서울 상상력발전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설 워크숍은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세운상가 장인의 기술력과 청년 메이커의 예술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서울을 바꾸는 예술'로 탄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이 밖에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만화, 음악, 영상, 만화경 등으로 유년 시절을 회귀해보는 '상상다락방'을 비롯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 속에서 놀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를 높여주는 '키즈 워크숍' 등이 준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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