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대학·기업 손잡고 창업 거점 조성

용산전자상가에 청년 기술·창업 거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숙명여대·CJ올리브네트웍스 등 7개 기관과 손잡고 청년들의 창업 지원시설과 시제품 제작 공간을 서울 용산 원효전자상가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연면적 6000㎡ 규모로 내년 3월 문을 연다.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이 힘을 합한다. 서울시립대와 숙명여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용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IT·온라인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식제조기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 서부T&D는 거점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각각 맡는다.
창업 거점에는 전자산업 관련 학과의 '현장 실습형 캠퍼스'는 물론 제작자들이 시제품을 제작하는 창작소,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한편, 용산전자상가 일대 21만㎡는 올해 2월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돼 6월 관련 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됐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계획을 세워 이곳을 전자산업 기반의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