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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손남규(오른쪽), 김준영씨 [사진제공 = 영남대] |
주인공은 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손남규(23)씨와 김준영(24)씨다.
손씨가 발표한 논문은 최근 화학분야 탑 저널인 '세라믹스 인터내셔널'에 게재됐고 김씨의 연구결과도 공업화학 분야의 국제저널 '공업화학회지'에 게재 될 예정이다.
손씨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인 수소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수소에너지는 외부 에너지를 이용해 화석연료, 바이오매스, 물 등을 분해해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광촉매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방법은 태양광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손씨는 "이번 연구에서 아연산화물(ZnO)을 안티모니황화물(Sb2S3)로 감싼 형태의 촉매를 합성해 물 분해용 광촉매로 사용했다"며 "기존에 아연산화물이나 안티모니황화물을 사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소가 생성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산화환원전지의 효율성 향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산화환원흐름전지(Redox Flow Battery)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에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아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김씨는 이번 연구에서 아연-니켈 산화환원흐름전지의 수명을 향상시켜 전지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 씨는 "다양한 종류의 아민킬레이트(Amine Chelates)를 첨가해 합성한 산화아연 물질을
이들은 내년 2월 졸업 후 나란히 영남대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에 입학 예정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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