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상 최대 실적 거둬…"기술 투자 이어가며 성장동력 확보할 것"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26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2007억원, 영업이익 3121억원, 순이익 21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5%,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6% 상승한 수준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매출은 4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공격적 투자에 따른 실적 우려 속에 터뜨린 축포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네이버는 내년에도 기술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라인을 필두로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역대 최대 연간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술 관련 인력 확보나 기업 투자 등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선제 투자에 대한 미래 결실을 확신하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모바일 광고나 라인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과거 투자가 밑거름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시작하며 스포츠 기사 재배열 청탁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네이버가 약속해온 투명성이 훼손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플랫폼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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