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탁현민 행정관의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탁 행정관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지만, 간사 간 합의로 불발됐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탁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했는데요, 신보라 의원은 "성 의식 논란이 있는 사람의 공직수행 문제는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승희 의원은 "탁 행정관에 대한 성교육 자료를 요청했지만 무성의하게 왔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대표의 돼지발정제 논란'을 꺼내 들었는데요. "돼지발정제는 단순한 여성비하 수준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 수준의 일인데, 왜 이 부분은 문제로 삼지 않냐?"고 말하면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어지는 질의 속에 야당의원들은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에게 탁 행정관의 해임 건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정 장관은 "탁 행정관의 해임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통보했고, 그분이 판단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은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여가부의 다급한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