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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장충동 남소영길 휴식·문화광장 조감도 |
광장 조성 대상지는 태극당 앞에서 파리바게뜨 앞까지다. 남산과 동대문패션타운을 잇는 위치로 인근에는 장충동 족발거리, 장충체육관 등의 명소와 동국대가 자리 잡은 요지다.
현재 작은 녹지대, 교통섬, 일방통행 차도 등이 혼재한 이곳에서 중구는 변압기·개폐기 등 한전 전기시설을 옮기고 기존 녹지대와 교통섬을 철거할 계획이다. 또 각각의 공간을 합치고 보행로, 잔디광장, 경관조명, 벤치 등을 새롭게 설치해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광장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길이 135m의 물길을 조성해 남소영길과 광장의 역사적 의미도 함께 부각시킨다. 1840년경에 제작된 '수선전도'에 따르면 남산 기슭에서 발원해 청계천으로 흐르던 '남소문동천' 이 있었다..
중구는 구 예산과 국·시비, 한전 예산을 합해 51억원을 투입한다.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누구나 머물다 가고 싶은 매력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문화예술 이벤트를 접목해 지역 명소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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