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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 고급 주택 수요 고려한 대형 위주 공급 집중…중소형 품귀현상
부촌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4㎡이하)가 열풍이다. 고급 주택 수요자들을 고려한 대형 위주로 공급이 집중되다 보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 전용 59㎡는 평균 32.25대 1을 기록하며 이 단지 평균 경쟁률인 9.84대 1을 3배 이상 압도했다. 방배동의 입주한 아파트 가구 수(부동산114자료, 10월기준) 는 총 1만5201가구이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5462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5.93%밖에 되지 않는다.
서울 대표 부촌인 강남구 청담동도 중소형 아파트 매매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청담동 일대 대형 평형이 주를 이루다 보니 중소형 평형대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점이 원인으로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바라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청담동 입주 아파트는 6983가구로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3202가구이다. 전체의 절반도 못 미치는 45.8%를 차지한다. 1년간 청담동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전용 60㎡이하는 12.9%(3.3㎡당 3533만→3989만원), ▲60~85㎡이하 11.46%(3.3㎡당 3378만→3765만원)을 모두 10%이상씩 올랐다. 반면 대형인 전용 85㎡초과는 9.19%(3.3㎡당 3318만→3623만원)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대형 평형대 공급이 주를 이뤘던 부촌 지역의 중소형 열풍이 불자, 신규 분양을 앞둔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위시티)에서 11월 말에 분양을 앞둔 GS건설의 ‘일산자이 2차’는 분양 전부터 홍보관에 연일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식사지구(위시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 세대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위시티)는 2007년 처음 분양이 시작된 이후 대형 평형 위주로 아파트 공급이 되어왔다. 식사지구(위시티)에 공급된 아파트 면적별 평형 비율을 보면, 총 7225가구 중 소형 아파트는 304가구, 즉 전체의 4%에 불과하다. 전용 85㎡초과하는 대형 평형이 96%(6921가구)를 차지한다.
식사지구(위시티)대형 평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다 보니, 자연스레 소득수준이 높은 수요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고양시 부촌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식사지구 소득 수준은 강남지역 수준이다. 부동산114 k-altla에서 조사한 평균 연 소득금액을 살펴보면 식사지구는 651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시 평균 3816만원의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강남구 평균인 5501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다.
일산자이 2차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업계전문가는 “식사지구(위시티)는 입지나 생활환경 면에서 우수하지만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가 많지
일산자이2차는 현재 홍보관(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881번지)을 운영 중이며, 11월 중에 동국대병원 사거리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