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로 쳐 내려고 싶다" 치어리더·팬 비하에 문 대통령 조롱까지...김원석 누구?
![]() |
↑ 한화 이글스 김원석 /사진=한화 이글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김원석이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주고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NS 메시지에는 특정 지역 비하 발언과 치어리더·팬 외모 비하 발언,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 발언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원석의 SNS 메시지 논란은 지난 10월 디씨인사이드 한화 이글스 갤러리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한 네티즌이 김 선수와 팬 A씨와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캡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캡처 사진 가운데 자신의 팬과 치어리더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도 담겨있습니다.
![]() |
↑ 김원석 팬 외모 비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팬 A씨가 "오빠 그림 그려준 애는 몇살이야?"라고 묻자 "몰라. 못생겼어"라고 답하며 팬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 |
↑ 김원석 치어리더 외모 비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또한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에 대해 "X같이 생겼다"며 "하트할 때마다 어깨를 오함마(해머)로 쳐 내려 앉히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캡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 |
↑ 김원석 문 대통령 조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김원석은 A씨가 담배를 피우려다 머리에 불이 붙은 적이 있었다고 말하자 "전태일 될 뻔 했어"라며 전태일에 대한 조롱 발언을 일삼았으며 담배값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4500원 했을 땐 살짝 화가 났었는데 내린다니까 고마워요 빨갱재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빨갱이'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또 김원석은 충청도를 '멍청도'라고 칭하며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화 이글스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원석은 한화 이글스 외야수로 2012년 투수로 입단했으며 같은 해 타자로 전향했다가 활약을 보이지 못해 방출됐습니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친 후 2016년 한화로 다시 프로에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