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돈으로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여론조사를 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다른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용된 상태인 현 전 수석을 불러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정원에 특수활동비를 요구한 경위를 조사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개발 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정무수석 재임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매달 500만원씩 상납받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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