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의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선보이면서 국내에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는데요.
충남 서산시가 지역 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캐나다 토론토의 한 한인 마트.
한국에서 건너 온 농특산물이 진열된다는 소식에 교포들로 북적입니다.
양념 젓갈에 자연산 김, 감태 등 모두 한국에서나 맛볼 수 있는 식품으로 서산시가 현지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홍한라 / 캐나다 거주 교포
- "그대로 인 거 같아요. 옛날에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맞아요."
3년 전, 미국 서부에 첫발을 내 딘 서산 지역 특산품은 올해 미국 동부에 이어 캐나다 동부에서도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 고유의 맛을 외국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15개국에서 서산 지역 농특산물을 찾고 있습니다.
현지 한인회와 수입업체와의 협력 덕분에 수출길이 열린 데 이어, 현지 판촉행사가 한몫을 했습니다.
올 들어 매출액은 130억 원, 이미 지난 한 해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이완섭 / 충남 서산시장
- "한중 관계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중국에도 시장을 열어가는 노력을…."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서산시는 교포들과의 전략적인 네트워크로 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해외시장 판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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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