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의 추돌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금까지 태연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29일 자신이 태연 교통사고의 피해자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글은 분명한 사실"이며 "아직 가해자에게 어떤 사과도 듣지 못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구급 대원분이 제일 뒷차 계신 분(가해자) 먼저 태워야 해요. 다음 엠블란스 오니 그거 타시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최초 문제 제기를 한 피해자가 "가해자가 부하 격려하듯 어깨를 툭툭 치고"라고 쓴 부분에 대해 "가해자분이 차에서 내리시더니 저와 동료에게 '괜찮아요?'라고 물어보았고 제가 아무 말도 안 하자(대답하기엔 짧은 시간이기도 했고 솔직히 사고를 내고 나선 운전석에서 나와 보지도 않는 것에 화가 났었습니다.) 제 어깨를 두 번 툭툭 치고(마치 격려하듯이) 다시 차 쪽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는 택시에 타고 있던 피해자가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가해자가 유명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구급차에 태워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을 기다리라고 했다"라며 "택시 아저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앉아 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 한다고 못타게 했다"는 내용으로 논란이 번졌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에 택시는 앞의 아우디 차량과 다시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2명과 아우디 운전자 1명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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