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충돌한 선박 중 낚싯배 선창 1호에 대한 정밀감식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인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오후부터 낚싯배 선창 1호에 대한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명진 15호와 충돌해 좌측 뒷부분에 생긴 삼각형 모양의 구멍과 부서진 프로펠러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또, 두 배에 장착된 GPS 기록과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창 1호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명진 15호 선체도 감식할 계획입니다.
밤사이 이뤄진 실종자 2명에 대한 해상 수색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초속 8~12미터의 강풍이 부는 기상 악화가 이어져 조명탄 발사가 불가능해지자 해경이 항공기 야간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중대형 함정 14척만 동원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수색 인력과 장비를 늘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